[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2027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Top Global Consumer Trends 2027)’ 리포트를 공개했다. 유로모니터는 AI 기반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패스포트(Passport)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매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다.
5일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7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일상 소비에서 변수를 최소화하고 세밀하게 통제하길 원한다는 점이 핵심 요소다.
한국 소비 트렌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서 ‘실패 없는 선택’으로 진화하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지출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단순히 저렴한 제품보다 품질과 가격이 안정적이어서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AI 검색을 비롯해 스테디셀러 선호, 취향 공유, 공동 구매 등 소비의 ‘정답’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유로모니터가 선정한 2027년 주요 소비자 트렌드는 ‘실패 없는 소비(Shelf Assured)’, ‘AI 딜레마 (Reluctant Reliance)’, ‘취향 공동체 (Peer Powered)’, ‘소비 온앤오프 (Mode-Switching)’, ‘흔들리는 미래 (Future Tense)’ 등이다.
한국 웰니스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음료 등 제품은 물론 서비스까지 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다. 2027년 한국 웰니스 시장은 2021년 대비 18% 성장한 36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앨리슨 앵거스(Alison Angus) 유로모니터 이노베이션 부문 리드는 “소비자들은 제품이나 서비스 구매 시 내 구매가 ‘맞다’는 확신을 찾고 있다”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 AI에 대한 확신, 커뮤니티 내 소속감과 같이, 소비자들은 신뢰 가능하고 자신의 통제안에 있다고 느껴지는 선택을 점점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김채은 유로모니터 책임 연구원은 “2027년 한국 소비자는 글로벌 소비자와 맥락을 같이하며, ‘최저가’보다 ‘실패 없는 선택’을 중시할 전망이다. AI로 정보를 탐색하고 후기와 커뮤니티를 통해 이를 검증하는 소비가 확산하면서, 기업과 브랜드의 일관된 품질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