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세포배양식품 기업 씨위드가 경상북도, 의성군과 세포배양식품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전했다. 투자협약은 경북 의성군 의성 바이오푸드밸리에서 열린 ‘의성 미래신성장산업 비전선포식’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씨위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의성 바이오푸드밸리 내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와 산업시설용지에 200억 원을 투자하고, 의성 사업장 고용 규모를 46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관계 법령과 조례 범위에서 행정 절차와 재정 협조를 지원하며, 양측은 연구개발, 기술 실증, 제품 상용화 분야에서 함께 협력한다.
생산시설은 단계적으로 늘린다. 씨위드는 현재 의성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에서 500L 배양 설비 3기, 총 1,500L 규모의 실증 라인을 운영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신청용 배치를 생산하고 있다. 2027년까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에 총 6000L 규모의 GMP 시설과 연 400톤의 생산 체계를 갖추고, 이후 가공, 물류 시설과 대량 생산 모듈을 차례로 구축해 연 1200톤까지 생산능력을 넓힌다는 목표다.
의성이 2024년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뒤 씨위드는 특구 실증사업에 참여하며 2025년 9월 동물세포은행, 같은 해 11월 세포배양 생산시설을 의성에 구축했다.
국내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세포배양식품은 아직 없다. 씨위드는 식약처 원료 인정 절차에 맞춰 연내 허가 자료 제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상용 생산은 허가 이후 시작한다.
금준호 씨위드 대표는 “기존 농가의 한우는 미식의 가치를 더 높이고, 씨위드는 분쇄육 생산을 먼저 맡아 유통 비용을 안정시키고 한우 수출 기반을 넓히겠다”고 말했다.